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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육아종합지원센터


취재 김상훈기자




인성 교육을 통한 아동 학대 예방 


충청북도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컨설팅과 교사 교육에 집중한다. 

컨설팅은 평가 인증, 보육 과정, 재무 회계 등 세 부분으로 이뤄진다.

엄정하게 선발한 전문 컨설턴트가 원에 직접 찾아가 교사의 자질 향상과 투명한 원 운영을 돕는다. 

교사 교육은 기본 교육 외에 아동 학대 예방 교육에 역점을 둔다. 충북 센터는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교육을 위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보건복지부의 기본 아동 학대 예방 교육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연계한 CCTV 사례 분석 ▲영화 등 미디어 매체를 통한 교육 등 크게 3가지 큰 틀로 아동 학대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여기에 인성 교육이 아동 학대 예방 교육의 한 갈래로 추가된다. 인성 교육은 신입과 경력, 영아와 유아 교사를 구분하여 워크숍 형태로 진행한다. 영유아와의 상호작용 방법이 주를 이루는데, 기술보다는 아이를 대하는 태도에 집중한다. 아이의 문제 행동은 교사의 적절한 대응으로 고칠 수 있다고 보고, 자질 향상을 촉구한다. 또한 아이를 대할 때는 일률적인 기준이 아닌 아이마다 의 성향과 기질을 파악하여 대응 방법을 달리해야 함을 강조한다. 

교육을 통해 교사들은 자신의 보육 태도를 돌아보고 상호작용 방법을 점검하며 능력 있는 교사로 성장해 나간다.


거점형 양육지원 사업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시군구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있는 곳은 청주시가 유일하다. 그만큼 충북 전 지역에 걸친 가정 양육 지원 사업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충북 센터 2층에 장난감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나 이용 가능 범위가 제한적이다. 이에 센터는 내년부터 옥천군과 음성군에서 이른바 ‘거점형 양육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거점형 양육 지원 사업’은 영유아 수가 적고, 재정이 넉넉지 않은 군 지역에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준하는 분소 형태의 시설을 마련하여 가정 양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옥천군과 음성군 모두 어린이집 수가 50개 미만인 만큼, 단독 센터 건립에는 무리가 따른다. 그에 따라 도에서 30%, 옥천군과 음성군이 각각 70%의 운영비를 분담하여 군 자체 건물이나 군에서 무료로 대관 할 수 있는 곳을 분소로 리모델링한다. 분소에는 장난감 도서관, 교육장, 상담실 등을 마련하여 부모들은 다양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 중 상담 기능이 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는 지난달 상담 요원을 추가 채용하여 현재 총 3명의 상담 요원이 근무한다. 분소가 설치되면 상담 요원들은 요일별로 분소에 파견되어 수시로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계성 장애 영유아에 대한 검사는 물론, 양육 스트레스 해소 및 양육 방법 코칭 등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 의견 적극 반영


센터는 정책 수립 시 부모와 보육 교직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충청도는 매 5년마다 중장기 보육 계획을 수립하는데, 이때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돌린다. 이용자들이 센터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 어떤 교육을 만족스러워하는지, 또 어떤 교육을 필요로 하는지 통계를 내고 센터 사업에 적극 반영한다. 

한편 단위 교육 시에도 매번 교직원들의 평가를 받는다. 수업 후 센터 홈페이지의 ‘이러닝’을 통해 수료증을 발급하는데, 교사들이 강사의 자질이나 태도, 강의 내용에 대해 비교적 솔직한 평가를 내린다. 센터는 이를 적극 반영하여 교육 개선에 활용한다.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한 노력


센터는 센터의 기능을 알리고 지원 범위를 넓히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 

지난 어린이날과 근로자의 날에는 센터의 가정 양육 지원 사업을 홍보할 목적으로 안 쓰는 유아 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프리 마켓을 열었다. 20여 명의 판매자를 모집하여 유행이 지난 장난감, 유아용 책, 아기 옷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같은 시각, 건물 내부에서는 유아 성교육을 주제로 하는 뮤지컬 인형극을 열고, 교육장에서는 양육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400여 명의 부모와 아이들이 참여하여 센터 사업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한편 센터의 수탁체인 충북어린이집연합회의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각종 교육을 할 때 연합회의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수월하게 교육을 홍보하고 인원을 모집한다.




INTERVIEW ㅣ 충청북도 육아종합지원센터 정경진 센터장 


인성 교육을 무척 강조하십니다.
인성 교육의 목적은 교사들이 스스로 보육 태도를 돌아보고 상호작용 방법을 점검해 보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교사의 자질 향상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아동 학대 예방 측면에서도 인성 교육은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충북어린이집연합회가 수탁체입니다. 어떤 점에서 도움을 받고 있나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연합회의 도움이 큰 힘이 됩니다. 사업에 대한 홍보는 물론 빠듯한 예산임에도 불구하고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십니다. 제가 2009년에 처음 부임했을 때는 센터의 인지도나 활용도가 무척 낮았는데, 지금은 예산도 늘고 지원 범위도 커졌습니다. 연합회의 도움이 없었으면 센터가 이만큼 발전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
여태까지는 어린이집 운영과 양육에 도움을 주는 센터의 기본 기능을 인식시키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에 따라 대집단 교육과 중소 집단 교육이 주를 이뤘는데, 이제는 그런 교육과 더불어서 대상자를 좁힌 맞춤형 교육이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육아종합지원센터의 도움이 더욱 절실한 분들에게 더 많은 지원이 가도록 내용을 정비해야 할 것입니다. 부모와 교사 누구나 편하게 찾아올 수 있고, 그들의 욕구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지원하는 센터가 되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센터위치 청북 청주시 흥덕구 공단로 87 충청북도종합사회복지센터 410호 전화번호 043-239-8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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