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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김상훈 기자 사진 배승빈 프리랜서



오감발달 도리도리정원
대전광역시 육아종합지원센터의 큰 자랑거리는 446㎡에 달하는 놀이체험실 ‘도리도리정원’이다. 만 3세까지 이용할 수 있는 체험 시설로, 인지발달 이론에 기초한 오감 발달과 신체·두뇌의 성장을 촉진하는 다양한 체험 코너로 구성돼 있다.
체험실은 목적에 따라 세 영역으로 나뉜다. ‘아장아장정원’에서는 영유아들이 꽃밭을 기고 서고 걸으며 연못과 옹달샘에 있는 다양한 촉감 놀이기구를 만지고 포근한 정서적 만족을 얻는다. ‘뒤뚱뒤뚱정원’에서는 텔레토비 동산을 본뜬 그루터기 동산의 통나무 터널을 지나며 나무와 동물들을 만나본다. 캠핑장에서 바비큐놀이를 하며 스스로 배우고 표현하는 체험활동도 벌인다. 2층의 ‘아가별정원’은 역할놀이와 활동놀이를 통해 성취감을 맛보고 인지 발달을 돕는 체험 공간이다. 언어놀이, 블록놀이와 더불어 실제와 유사하게 꾸민 거실, 주방, 화장실, 마당에서 상상력을 발휘해 씻고 잠자고 음식을 만들며 사회와의 접촉을 시작한다.
체험실은 안전과 친환경 요소를 민감하게 고려해 설계했다. 맨발로 다니는 영유아의 특성을 고려해 바닥 전체에 난방을 설치하는 등 사용자에 대한 꼼꼼한 배려가 돋보인다. 도리도리정원은 개장한 지 두 달도 안 돼 하루 이용제한 인원인 300명을 거의 채우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도리도리정원 외에도 센터에는 장난감 대여와 도서 열람이 가능한 ‘소곤소곤도서관’, 엄마들이 모임을 할 수 있는 육아카페, 집단 강의를 할 수 있는 강당 등 편의시설을 갖춰 부모들의 양육과 교사교육을 지원한다.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조 체계
대전광역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1,700여 개에 달하는 어린이집과 부모들의 양육을 지원하는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역사회와의 적극적인 연계를 추구한다. 지역 대학의 유아교육과와 협약을 맺어 학생들을 학점제 자원봉사자로 참여시키는 등 지역의 전문기관과 인적 자원을 보육과 양육 자원으로 활용한다. 교사교육 역시 대전 시내 기관들과 협력 체제를 구축해 현장에 꼭 필요한 내용을 제공한다. 특히 최근 불거진 아동학대 문제와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시행하는 아동학대 예방교육 외에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연계해 아동 권리 교육을 추가했다. 강사는 있지만 교육을 제공할 채널이 부족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지역의 어린이집, 부모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교육 수요자를 제공할 수 있는 센터 측의 자원이 맞아떨어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내용도 남다르다. 일반적인 집합 교육에 머물지 않고 교육현장에서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아동의 권리를 존중할 수 있는 방법을 전수한다. 일과 중 흥미영역에 아동권리를 신장하는 내용을 포함시켜 영유아들이 자연스럽게 자신과 친구를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우도록 한다. 대전 센터는 최근 센터 건물이 중구에서 신 시가지 쪽으로 이전함에 따라 기존에 관계를 맺었던 유관기관들에 더해 연계의 폭을 더욱 넓혀 갈 계획이다.




나눔의 가치를 일깨우는 부모교육
대전광역시 육아종합지원센터의 부모교육은 ‘함께’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양육 능력 향상, 스트레스 해소, 부부갈등 해결 등 여러 가지 주제로 교육을 제공하지만, 공통적으로 이타성과 협력을 통해 내 아이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 나아가 사회와 더불어 사는 가치를 깨닫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은 대·중·소 집단으로 나눠 다양한 형태로 진행한다. 아이와 함께 하는 놀이 프로그램, 엄마학교, 아빠학교 등 일반적인 교육과 더불어 어린이집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을 통해 원과 부모 간의 신뢰의 폭을 넓힌다. 특히 부모에게도 아동 권리교육을 실시해 양육자로서의 올바른 태도를 갖도록 돕는다.
양육 상담도 적극적으로 이뤄진다. 센터 홈페이지를 모바일 버전으로도 제작해 스마트폰에서도 바로 상담 예약과 놀이실 이용 예약 등을 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부모 소모임은 더불어 사는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대전 센터가 야심차게 준비하는 분야다. 부모들이 자녀 양육에 필요한 특기를 배운 후 사회에 환원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강사가 두 달 간 우쿨렐레, 뜨개질, 동화구연 등을 무료로 가르쳐주고, 강습 기간이 끝나면 부모들끼리 모임을 갖고 자신의 배운 것을 재능기부를 통해 이웃에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우쿨렐레를 배운 부모들은 지역사회 행사나 소외계층을 위한 공연을
할 수 있고, 뜨개질 모임은 아동인권 단체인 세이브 더 칠드런을 통해 모자 떠 주기 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동화구연 모임 역시 센터를 방문한 영유아나 지역 어린이집에 재능기부 형태의 수업을 해주며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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