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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장윤선 기자 사진 김재연 프리랜서



맑은숲아동청소년상담센터가 하는 일과 소장님 소개 부탁드려요.
이름에 드러난 대로 마음이 불편한 아이들에게 문제 행동이 나타날 때 갈등의 원인을 살펴보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돕고 있어요. 아이 심리에 문제가 있으면 부모-자녀 간 소통이 어려워지고 집 밖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특히 요즘은 아이들 사이의 갈등이 폭력으로 번지면서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리는 등 상황이 빠르게 진전되기 때문에 즉각적이고 정확한 대응이 더 중요해지고 있어요. 문제 행동을 보이는 아이의 내면을 잘 살펴보면 마음이 병들고 아픈 경우가 많은데, 주로 부모님과의 문제가 원인이라서 아이와 부모가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해요. 저는 센터가 부모와 아이를 함께 성장시키는 과정 전반에 필요한 도움을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고 있어요. 부모나 아이를 직접 상담하거나 강의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정보를 전하기도 하고 때로는 글을 쓰기도 하죠.


최근 아이들에게 발생하는 심리적, 정서적 문제가 심각해진 원인은 무엇인가요?
과거보다 요즘 아이들에게 심리적, 정서적 문제가 훨씬 많이 발생하는 게 사실이에요. 엄밀히 말하자면 과거의 아이들이 환경은 더 열악했어요. 옛날 부모들은 더 심하게 혼내고 체벌도 많이 했으며 심한 말로 아이에게 상처 주는 일도 많았거든요. 부모의 언어나 행동에 대한 정보가 지금보다 훨씬 빈약했
고 교육을 받은 경우도 거의 없었기 때문이죠. 그런데도 과거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문제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이유는 나가 놀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이에요. 밖에 나가 친구와 신나게 노는 동안 스트레스가 해소되었던 거죠.
요즘 아이들은 빡빡한 일정 때문에 나가 놀 수가 없어요. 간혹 놀 시간이 생기더라도 엄마가 꼭 함께 나가서 아이의 모습을 지켜보죠.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자유롭게 놀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는 이 과정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아요. 아이가 날마다 해야 하는 일들은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이런 과제를 모두 마친 후에는 권리를 누리고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이 필요해요. 그런데 그런 시간이 없으니까 아이들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할 기회를 잃고 문제가 생기는 거예요. 또 아이가 잠깐 쉬고 있으면 그걸 ‘논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많아요. 하지만 쉬는 것과 노는 것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둘의 차이를 정확하게 인지할 필요가 있어요.
사회적 불안이 높아지는 것도 문제 행동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요인이에요. 사회적 불안으로 ‘살기 힘들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불안해진 부모가 아이를 더 엄격하게 통제하거든요. 부모의 불안이 고스란히 아이에게 전달되는 거죠. 이런 과정에서 부모는 부모대로 스트레스를 받고 아이 역시 지치게 돼요. 하지만 이건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라서 지나치게 자책하기보다는 이런 부분까지 볼 줄 알고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며 보살필 줄 아는 부모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해요.


문제 행동을 규정하는 기준이 상당히 모호할 것 같은데요,

어떤 경우를 문제 행동이라고 인식하는 게 좋을까요?
객관적인 관점에서 볼 때, 도덕적 경계를 넘는 경우를 문제 행동이라고 인식하는 게 좋아요. 도덕성이라는 건 사회적으로 누구나 보편타당하게 ‘이러이러한 것은 이러이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개념이거든요. 그 범주를 벗어나면 문제 행동이라고 보기 시작하는 거죠. 가령 아이가 어른에게 단순히 “몰라!” 하면서 귀엽게 말했다면 문제가 아니겠지만 “싫어, 안 해! 네가 해!”라며 소리 지른다면 누가 봐도 예의가 없는 아이라고 생각하잖아요? 이럴 때 ‘아이가 도덕적 범주에 어긋나게 행동하는 것을 보니 심리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기 시작하는 거죠.
부모만 신경 쓰는 문제 행동도 있을 수 있어요. ‘엄마나 아빠가 보기에’ 문제 행동이라고 여기는 것들이죠. 이런 것들은 대개 지극히 주관적인 시각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아요. 아이의 발달 과정상 자연스레 나타나는 행동인데 엄마나 아빠의 기대와 다르다 보니 부모는 아이가 문제 행동을 한다고 생각하는 거죠. 아이를 잘 키우려면 부모가 객관적 관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해요. 내 생각과 판단의 근거가 객관적인지, 기준은 타당하고 합당한지, 이 모든 것이 우리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는 것인지 계속 생각하고 자신을 점검할 필요가 있어요.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 행동은 어떤 것인가요?
집보다는 학교에서의 문제로 상담하는 경우가 많아요.

집이나 유치원·어린이집에서는 ‘아직 아이가 어리니까….’ 하는 인식이 있어서 문제가 생겨도 크면 나아질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다가 학교에 가서 문제가 발생하면 찾아오시는 거죠. 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현상은 사회성이 떨어지면서 친구 관계에 문제가 생기고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하는 경우예요. 부모 입장에서 아이가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말하는 건 큰 문제이기 때문에 심각성을 느끼고 센터를 찾는 거죠. 아이에게 이런 문제가 갑자기 나타나지는 않아요. 잘 생각해 보면 유아기부터 징후가 있었을 텐데 간과했던 거죠. 그래서 꾸준히 관심을 두고 살펴보는 게 중요하답니다.
유아 상담의 경우에는 고집이 너무 세서 훈육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해요. 부모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데 훈육에 계속 실패하는 거죠. 이런 경우는 주로 에너지가 많고 ‘잘하고 싶다’는 열망이 강한 아이일 확률이 높아요. 성취 욕구가 높은 아이들이 유아기에는 문제가 많아 보이거든요. 성취 욕구가 높으면 자신이 맡은 일을 열심히 하면 되는데 그건 초등학교 이상이어야 가능하잖아요. 꾸준히 받아쓰기를 한다거나 수학 공부를 열심히 해서 100점 받고 할 수가 있는데 유아기에는 1등 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죠. 래서 나타나는 현상이 욕심과 고집이에요. 주도성 꺾이는 걸 싫어해서 부모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자기 고집을 피우니까 부모는 문제 행동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거예요.


 


아이의 문제 행동을 발견했을 때,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대처하기 전에 우선 자녀가 어떤 아이인지부터 알아보시길 권하고 싶어요.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모르고 통념의 수준에서 아이를 양육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마다 좋아하는 게 다 다르거든요. 몸에 좋다는 음식이 있으면 먹이고 ‘∼구나’ 대화법이 좋다고 하니까 모든 말에 ‘∼구나’ 하고 붙이시는데 ‘우리 아이가 어떤 걸 좋아하지?’ 하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은 좀 부족한 것 같아요. 마음 읽어 주는 걸 더 좋아하는 아이도 있고 칭찬해 주는 걸 더 좋아하는 아이가 있듯이 아이마다 선호하는 게 다른데도 남들이 좋다고 하는 걸 아이에게 권하시더라고요.

운이 좋아서 그게 아이와 잘 맞고 소통이 되면 괜찮겠지만 그럴 확률은 희박하죠. 아이의 문제 행동을 발견하면 대처법을 따라 하기보다 아이에게 어떤 기질과 성격적 특징이 있는지부터 알아보려고 노력하세요. 모든 기질에 다 적용 가능한 대처법은 사실상 존재하기 어려워요. 사람의 성격에 따라 혹은 상황에 따라 적절한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아이의 특징부터 파악한 다음 그 특징에 맞는 방법을 가져다 사용하는 편이 훨씬 현명하죠. 요즘은 활달하고 앞장서는 성격을 강조하면서 내향성을 문제로 여기는 풍조가 강해지는데 내향성은 문제가 아니고 성격적 특징이라는 사실을 부모가 올바르게 인식했으면 좋겠어요. 내향적인 아이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가더라도 여러 명이 노는 것보다는 혼자 또는 한두 명끼리 모여 노는 것을 선호해요. 아이가 그 누구와도 소통하지 않고 혼자서만 지낸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소규모 집단 내에서는 밝게 이야기도 잘하고 친구와 재미있게 지낸다면 이 아이는 내향적 사회성을 아주 잘 발휘하고 사는 거예요.
아이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많이 물어보시는 게 좋아요. 아주 어린 아이라도 진심을 담아 생각을 묻고 아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 대화가 되거든요. 무엇이 좋고 싫은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등 아이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진심을 담아 아이를 알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거예요. 처음에는 무조건 반발만 하던 아이도 정말로 내 생각을 궁금해한다고 느끼면 나름대로 방법을 말해 준답니다. 엄마가 시키는 일을 하지 않으면 아이도 마음이 불편해요. 엄마가 하라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하기는 싫으니까 아이가 진짜 원하는 건 그 일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알려 달라는 거거든요. 엄마들은 이런 심중을 읽지 못하니까 억지로 시키면서 아이를 힘들게 하는데 아이는 정말로 자신에게 적합한 방식을 기다리는 것 같아요. 아이의 행동을 지나치게 주관적으로 해석하시는 분도 많은데 정작 아이의 마음은 그게 아닐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아이의 행동이나 말에 관심을 두고 보이는 그대로 읽고 궁금한 것은 직접 물어보는 편이 오해를 줄이고 서로 더 가까워지는 방법이에요.


아이들 간 다툼이 발생했을 때, 부모는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이의 문제 행동 중 가장 흔한 것이 친구와의 갈등이에요. 이럴 때 요즘 부모들은 내 아이가 가해자로 몰릴까 봐 자기 아이부터 옹호하는데 이런 방법은 별로 좋지 못해요. 아이들 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엄마들이 나서서 상대방을 적으로 만드는 경향이 굉장히 강한데 우리 아이를 잘 기르기 위해서는 상대 아이도 잘 자라야 하거든요. 물론 내 아이가 친구에게 맞았거나 피해를 보았다면 자연스레 속상한 마음이 들겠지만, 상대 아이의 행동에도 이유가 있을 거라고 믿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때리는 행동이 잘못된 것이긴 하지만 내 아이가 원인 제공을 했을 수도 있고, 오늘은 내 아이가 맞았지만 어제는 저 아이가 맞았을 수도 있어요. 요즘은 엄마들이 너무 사건 하나에서 피해와 가해를 나누고 상대를 적대시하는데 그러면 우리 아이가 못 자라요. 아이들 간에 갈등이 발생할 때 부모들은 두 아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게 무엇인가를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어린아이가 아무 이유 없이 누군가를 때렸다면 그 아이의 성격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인데 어린아이에게 성격 장애가 있는 경우는 흔치 않거든요. 그러니까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는 시간 속에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갈등이 생기기도 하고 해결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여유롭게 받아들이셨으면 좋겠어요. 우리도 어린 시절 경험했듯이, 아이들은 커 가면서 자연스럽게 싸우기도 하고 또 싸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더욱 성숙해지는 법이니까요.


 

 


‘독서 치료’, ‘마음 글쓰기’ 등 글을 읽고 쓰는 활동을 치료법으로 활용하시는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독서 치료의 가장 큰 힘은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관점을 접하고 새로운 시각을 얻는다는 거예요. 이 관점은 아이에게 내재되어 있다가 아이가 문제에 부딪혔을 때 다양한 시나리오를 떠올릴 수 있게 도와주거든요. 시나리오가 풍부해지면 아이가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폭이 더 넓어지면서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되죠. 사실 여기까지는 책 자체가 지닌 역할이라고 볼 수 있어요.

여기서 ‘치료’까지 나아가려면 ‘대화’가 추가되어야 하죠. 치료사는 아이가 책을 읽는 과정에 개입하면서 아이가 호기심을 느낀 부분, 관심을 드러낸 부분을 끄집어내 ‘왜 더 관심을 끌게 되었는지’, ‘무슨 생각을 했는지’ 등에 관해 끊임없이 이야기해요. 이야기를 나눈 경험이 아이에게 인상적 기억으로 남으면서 치료가 되는 거죠. 그래서 독서 치료는 치료사의 역할이 중요해요. 글쓰기 역시 이미 존재하는 치료 기법이에요. 우리는 어릴 적부터 일기나 독서록 등 글을 많이 쓰지만, 사람들 대부분은 이런 글쓰기가 자신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느끼지 못해요. 하지만 제대로 된 글쓰기를 하면 심리적으로 무척 도움이 된답니다. 내가 어떤 사건을 경험하면서 느낀 감정과 그 속에 숨은 내 생각 그리고 상처가 무엇인지를 말로 하는 게 상담이라면 글로 풀어낸 게 글쓰기 치료법인 셈이죠. 자기 생각과 경험을 글로 남기면 객관적 대상이 되기 때문에 거리를 두고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주관적으로 자신의 경험을 생각하고 말하는 것과 그것을 글로 써 놓고 다시 보는 과정은 아주 다르거든요.
글쓰기는 가슴속에 쌓아 둔 감정을 풀어내는 과정이라 그 자체만으로도 치유기능이 있어요. 더불어 부정적 감정을 객관적으로 보고 감정의 원인까지 파악하면서 자기도 몰랐던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는 효과도 있죠. 사실 글을 쓴다는 개념이라기보다는 가슴속에 있는 생각을 문자로 옮겨 낸다는 표현이 더 적합한 것 같아요.


엄마의 말에 관한 저서도 쓰고 강연도 많이 하시는데요, 부모의 언어는 왜 중요한가요?
아이의 몸을 성장시키려면 잘 먹이고 씻기고 입히고 재워야 하듯, 아이의 마음과 정신을 성장시키려면 바르고 좋은 언어가 필요해요. 부모와 아이는 ‘말’을 통해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아이의 마음과 정신을 키우는 건 부모의 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부모의 언어를 배우지 않은 채 예전에 본인이 듣고 자란 말을 하면서 아이를 키우면 문제가 발생하기 쉬워요. 과거의 부모들은 지금의 부모들보다도 이런 교육을 받지 못했고 정보도 없었기 때문이죠.
부모가 언어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아이와의 문제를 개선하는 데 큰 효과가 생겨요. 부모가 언어를 바꾸면 아이에게 주어지는 자극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아이의 반응도 달라지거든요. 대화법에 대한 프로그램이 꾸준히 생겨나는 이유 역시 실제로 효과를 본 사람이 많기 때문이에요.



아동 상담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려요.
아동 상담은 아까 설명한 독서 치료와 마음 글쓰기 외에도 인지 치료, 학습 치료, 부모·자녀 관계 치료가 있어요. 인지 치료는 우울, 분노 같은 감정을 자주 느끼는 경우에 아이가 믿고 있는 왜곡된 신념을 점검하고 자극에 과잉 반응하는 인지 왜곡 현상을 치료하는 기법이에요. 다양한 관점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 감정을 조절하도록 돕죠. 학습 치료는 아이의 성격과 기질에 맞춰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방법과 기술을 알려 주는 기법이에요. 부모·자녀 관계 치료는 아이의 성격과 기질에 부적합한 양육 방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부모와 아이가 서로를 이해하고 좋은 관계를 형성하도록 도와주는 기법이에요. 아이의 신호를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효과적으로 반응하여 부모와 아이 모두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부모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려요.
부모 교육 프로그램은 엄마 대화법, SMT, 독서 치료 강사 과정, 우리 아이 마음 글쓰기의 4가지로 정리할 수 있어요. 우선 엄마 대화법은 <엄마의 말 공부>를 기반으로 아이의 문제 행동을 교정하고 행동 변화를 끌어내는 엄마의 전문 용어를 배움으로써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의사소통법을 배우는 과정이에요. SMT(Self Management Training, 자기 치유 프로그램)는 자녀를 양육하면서 드러나는 부모의 심리 문제를 파악하고 치유하는 프로그램이에요. 부모 자신의 심리적 상처로 인해 발생하는 양육의 문제점을 발견해 이를 치유하고 부모가 변화하도록 돕죠.
독서 치료 강사 과정은 다양한 심리 기법에 기반을 둔 독서 치료를 배우는 과정인데 자녀에게 적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심리 치료 현장에서 효과적인 그림책과 심리 기법을 활용하는 능력도 익힐 수 있어요. 우리 아이 마음 글쓰기는 부모가 마음 글쓰기 방식을 배워 직접 자녀에게 적용하는 프로그램이에요. 아이들이 날마다 쓰는 일기와 독서록에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생각을 확장하며 즐겁게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와주죠. 속이 후련해지는 치유의 효과는 덤이고요.


앞으로의 계획을 듣고 싶어요.
늘 하던 일을 계속할 예정이에요. 상담을 한 지 20년 가까이 되지만 경험이 쌓였다고 자만하지 말고 겸허한 자세로 열정을 잃지 않으며 살아가고 싶어요. 지금처럼 처음과 같이 아이들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잃지 않으면서요.
하나 더 추가하자면 ‘팟캐스트’를 해 보고 싶은 생각도 있어요. 제가 강의를 많이 다니는데 어머니들이 제게 물어보고 싶은 게 많으시더라고요. 시간상 따로 만날 수도 없고 멀리 계신 분들은 와서 상담을 받기도 힘들어서 메일을 보내면 답장해 드리겠다고 하지만 메일이 너무 많이 오면 제가 일일이 답장해 드리기 어려운 게 사실이거든요. 상담가나 부모 교육 전문가가 많이 계시지만 제가 하는 말에 더 영향을 받는 분들이 있다면 굳이 저를 찾아오지 않더라도 ‘팟캐스트’를 통해 어디에서든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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